태풍 흰남노 북상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6일 제주도와 부산에 상륙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하필이면 추석 연휴 전이라 이동이나 여행을 계획했던 분들이 많은 차질을 빚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힌남노가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 예측경로에 따르면 6일 새벽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서울시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28일 오후 9시에 발생한 힌남노는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560㎞ 부근 해상에서 매시 2km/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데 경로가 한반도 쪽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태풍은 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500㎞ 부근 해상 이동,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부근 해상 접근 후 7일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서울시 선제 대응 대책은?
서울시는 5일과 6일 수도권에 태풍 힌남노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과 사전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번 폭우 피해자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 1만7000여 침수피해가구에 래마대 17만여개를 비축했고, 특히 재해취약지역에 8만여개를 사전 집중배치해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 중입니다.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추락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맨홀 내부에 추락방지시설도 설치하고 있다. 추석연휴 전까지 약 200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1만여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전도될 위험이 있는 간판, 가로수 등의 고정 여부 또한 확인했습니다.
힌남노, 뜨거운 바닷물 에너지 흡수해 강도 세져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 가장 강한 수준입니다. 상륙 시점인 6일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40~950hPa(헥토파스칼)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사라’(1959년)와 ‘매미’(2003년)의 상륙 당시 중심기압보다 낮게 예측됩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세져 더 강해집니다.
라니냐 현상
태풍 길목의 수온이 높은 이유는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라니냐’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열대 태평양의 따뜻한 물이 한반도 방향인 서쪽으로 흘러가게 되어 우리나라 인근 수역의 해수 온도가 높아집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31일 “3년 연속으로 라니냐가 발생하는 것은 21세기 관측 이래 처음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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